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헐크파운데이션이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을 이끌고 있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6일 취재진에게 메시지를 보내 "재능기부를 통해 홈페이지를 선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그동안 재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고 또 다양한 기부도 많이 받아 봤다"라며 "후원금으로, 때로는 야구 용품으로, 라오스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행사에 필요한 인적자원 등등…. 여러 방면의 기부로 재단에 필요한 일들을 꾸려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전문가의 소중한 재능기부로 재단 홈페이지를 선물 받게 됐다"라며 "그동안 기본적인 기능만 하는 조촐한 홈페이지를 업체에 맡겨 꾸려 왔지만 관리인력 부족과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홈페이지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다. '업그레이드를 해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던 차에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본인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IT 업계의 전문가로서 봤을 때 재단 홈페이지가 미비하고 불편한 점이 있음을 느끼고 조금 더 편리하고 소통이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해서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해왔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고 안타깝다는 생각으로만 그칠 수 있는 일을 본인의 시간과 재능을 좋은 일에 기부하고자 자원하시는 분을 보면서 때로는 힘들다고 불평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또 "간간이 소식만 올리는 정도에서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한 정보와 소통이 있는 홈페이지로 운영될 것을 기대하며 또한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셨던 기부금 약정도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한 연결이 가능해 진 것도 감사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 전 감독은 "나는 내가 가진 야구재능을 조금 나누는 동안 다른 분야의 재능을 가진 분들의 나눔을 정말 많이 받았다. 야구장을 벗어난 사회는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움과 나눔이 곳곳에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귀한 재능을 기부해 주신 김부한씨와 강성웅씨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홈페이지를 새롭게 제작한 재능기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감독은 "재단 이름은 저의 별명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셔서 '헐크파운데이션' 치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방문을 기다립니다~~"라고 전하며 많은 이들이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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