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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날, 바다'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제작/제공: ㈜왝더독, 공동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김지영)이 관객들의 추천 열기와 입소문의 힘으로 2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유령선'이 누적관객수 2만 158명을 기록하며 2만 명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개봉한 후 꾸준한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2주차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해 흥행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의미 있는 성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세월호 참사 6주기 맞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관객들의 염원과 영화 '그날, 바다'를 잇는 추적 다큐멘터리다운 영화적인 완성도와 재미에 대한 호평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된 데이터 조작의 실제 증거를 제시한 '유령선'에 관객들은 자발적 관람 독려와 강력 추천을 보내고 있다. 또한 지난 4일부터 IPTV 및 디지털케이블 TV 극장 동시 서비스를 오픈해 안방극장 관객들까지 불러모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은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많은 상영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꼭 봐야 할 영화", "규명 될 때까지 지켜보겠다",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 OST도 여운을 많이 남긴다", "김지영 감독의 집념이 대단하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꼭 보시길", "끈기 있는 탐사 다큐의 힘을 믿어본다", "웰메이드 다큐. 또 보고 싶다" 등 리뷰를 남겨 입소문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그날, 바다'가 다뤘던 데이터 조작의 실제 증거를 제시한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누가, 왜, 어디에서, 어떻게 조작했는지를 과학적인 분석과 검증으로 증명해간다. 최초로 AIS 전문가가 출연해 AIS 데이터 조작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국제규격을 쉽게 설명했고, 한국 최초로 언리얼 엔진인 게임 엔진을 사용해 높은 퀄리티의 3D 애니메이션과 CG를 선보인다. 배우 박호산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사진 = 엣나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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