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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매니 라미레즈(47)의 현역 복귀라는 목표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만프로야구와의 인연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언론 ‘MLB 네트워크’의 기자 존 헤이먼은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라미레즈가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취엔 드래곤스로부터 타격코치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55홈런을 터뜨리는 등 거포로 활약했던 라미레즈는 최근 현역 복귀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라미레즈는 지난달 30일 대만언론 ‘타이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대만프로야구를 통해 현역으로 복귀하고 싶다. 인터넷을 통해 최근 개막한 대만프로야구도 시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이먼은 라미레즈의 아들이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매니 라미레즈 주니어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헤이먼은 “라미레즈가 웨이취엔 코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역 복귀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2020년은 불가능하다 해도 2021년에는 다시 현역 복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매니 라미레즈 주니어에 따르면, 라미레즈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312 555홈런 1,831타점을 기록했고, 2004년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1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질타를 받았다. 2017년에는 일본 독립리그 고치 파이팅 독스에서 현역으로 복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매니 라미레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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