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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정소민이 뮤지컬 배우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유현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정소민, 태인호, 박예진이 참석했다.
이날 정소민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남들에게 신경 쓰는 만큼 나에게 집중해서 내가 어디가 마음이 아픈지를 들여다보지 못하는 사람이 저를 포함해서 많은 것 같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뮤지컬 배우 한우주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작품을 촬영하면서 시준 선생님이 너무 치유를 잘 해주셔서 점점 좋아지는 우주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소민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우주의 설명에 '물과 불의 여자'라고 써있더라. 누구나 물과 불처럼 극단적인 단면이 있지만, 우주는 진폭이 크고 잦은 사람이다. 한우주 역할은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멀게 느껴졌다. 그래서 끌렸다. 우주의 아픔을 100% 공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많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 역할을 맡은 정소민은 "노래를 잘 못하는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노래를 배우고 있다. 너무 어렵더라. 이걸 욕심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려놓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6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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