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핀토가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반전을 이뤘다. 7회 1사까지 노히트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SK 리카르도 핀토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4개.
핀토는 자체 연습경기와 타 구단과의 교류전서 기복 있는 투구를 했다. 구위는 좋은데 변화구 제구력과 커맨드가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면담을 통해 디테일한 전략수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의 희망"이라고 했다.
1회 출발이 좋았다. 이용규의 강습타구를 직접 걷어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정은원과 제라드 호잉을 잇따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송광민을 3루수 병살타,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투심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3회 정진호, 최재훈, 하주석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이용규, 정은원, 호잉의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5회 1사 후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흔들렸다. 정진호를 유격수 땅볼,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핀토는 6회 하주석, 이용규, 정은원을 또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7회 1사 후 이성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노히트가 깨진 순간. 송광민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정진호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교체.
투심, 포심,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포심 최고 153km까지 나왔다. 노히트가 깨진 뒤 2안타를 더 맞으며 1실점했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연습경기 때의 불안함과는 천지차이였다. 핀토의 반전으로 SK가 희망을 품었다.
[핀토.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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