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개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딛고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어 김상수-오주원-이영준-조상우가 뒤를 책임. 오주원은 시즌 첫 승, 조상우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리드오프 서건창은 8회초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실책을 틈 타 결승 득점을 올렸다.
키움 손혁 감독은 경기 후 “초반 팽팽한 분위기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갔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불펜에서 홈런을 허용했지만 캠프 때 강한 것을 더 강하게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스윕을 노린다. 최원태(키움)와 이민우(KIA)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키움 손혁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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