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연습경기는 연습경기 일 뿐이다."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6일 인천 한화전서 '반전투'를 선보였다. 구위는 좋지만 변화구 제구력과 커맨드가 일정하지 않아 벤치의 애를 태웠다. 자체 연습경기, 타 구단과의 교류전 모두 불안했다.
시즌 첫 경기. 핀토가 달라졌다. 투심과 체인지업의 조화가 좋았다. 7회 1사까지 한화 타선을 노히트로 제압했다. 7회에만 3안타를 맞고 1실점했으나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포심 최고 153km까지 찍히는 등 구위는 여전히 좋았다. 데뷔전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핀토는 "연습경기는 연습경기일 뿐, 개막에 맞춰서 연습하고 있었다. 신경 쓰지 않는다. 감독, 전력분석팀이 경기를 풀어갈 방법을 제시해줬다. 7회 1사까지 노히트를 한 건 상황을 알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자신의 투구에 80점을 줬다. 핀토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메워야 한다. 많이 던지지 못한 커브와 슬라이더를 더 연마해야 한다. 컨트롤에도 신경을 쓰겠다. 한국 타자들은 컨택트 능력이 좋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BO리그가 ESPN에 생중계된다. 핀토는 "운 좋게 한국에 오게 됐다. 미국에 있었으면 경기에 뛰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에 오게 돼 감사하다. 베네수엘라에 있는 가족이 연습경기부터 (자체중계)봤는데, 연습경기는 연습일 뿐이다"라고 했다.
[핀토.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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