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영혼수선공' 신하균과 정소민이 망상환자 때문에 경찰서에서 만나며 강렬함을 선사했다.
6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가 첫 방송됐다.
이날 은강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신하균)은 다리가 불편한 축구선수 오유민(위하준)의 치료를 맡았다. 오유민은 이시준의 치료를 거부하며, 다리를 자르고 싶으니 정형외과 의사를 불러달라고 했다. 이시준은 오유민에게 "다른 의사는 한 달을 기다려야 하니 내가 수술을 해주겠다"며 그 자리에서 오유민의 몸을 묶어 겁을 줬다.
그러자 오유민은 몸을 묶은 줄을 풀고 온 힘을 다해 뛰쳐나갔다. 그때 오유민은 자신이 목발 없이 뛰고 걷고 있음을 인지했다. 이시준은 "엄청 잘 뛰던데? MVP답게"라며 웃어보였다. 그렇게 이시준은 수술 없이 오유민의 다리를 치유했다.
이시준은 자신이 경찰인줄 아는 망상장애 환자 차동일(김동영)과 함께 야간순찰을 돌았다. 그때 이시준은 소매치기범을 마주쳤고, 그를 공격해 제압했다. 이를 알게 된 은강병원 관계자는 탈원한 환자를 방치했다며 이시준에게 징계를 내리려 했다. 하지만 박대하(정해균)의 도움으로 징계를 피하게 됐다.
뮤지컬 배우인 한우주(정소민)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영원(박예진)을 찾아가 상담했다. 그는 "단역 무대 끝에 얻은 첫 주연 무대였다. 저랑 더블 캐스팅 된 아이돌 백제니의 팬들이 자기들 본진을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거다. 공연 두 달 동안 백제니 팬들 때문에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예매만 해놓고 일부러 안 오는 거다. 이 정도면 제가 화낼만하지 않냐"고 말했다. 앞서 한우주는 백제니의 입간판을 망가트렸고 이를 사람들이 목격했다.
이를 들은 지영원은 "물론 화낼만하다. 문제는 어떻게 화를 내느냐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한우주는 지영원에게 길에서 우는 아이를 보고 분노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지영원은 "6살 전과 후로 인생이 나뉜다고 하지 않았나. 그때에 대해 말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한우주는 대답하기를 꺼려하며 상담실 밖으로 나갔다. 지영원은 한우주의 진료 기록에 '간헐적 폭발장애, 경계성 성격 장애가 의심됨'이라고 적었다.
한우주는 뮤지컬 시상식에서 자신이 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대에 부풀었다. 그때 이시준은 차동일이 병원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차동일은 뮤지컬 시상식 현장에서 경찰 행세를 하고 있었고, 전날 술을 마신 한우주를 음주운전으로 연행하려 했다. 한우주는 그런 차동일을 피해 시상식으로 향했다. 이시준은 병원을 탈출해 뮤지컬 시상식에 간 차동일을 찾았다.
한우주는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때 무대 위로 차동일이 나타나 한우주와 자신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이시준이 나타나 차동일을 대신해 사과했다. 자신의 손에 찬 수갑을 푼 차동일은 이시준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차동일이 경찰이 아닌 환자임을 밝혔다.
그때 기자들이 몰려와 음주운전 관련 질문을 던졌고, 이는 뉴스에 보도됐다. 경찰서에 간 한우주는 억울해하며 소리쳤다. 차동일이 사용한 음주측정기는 고장난 것이었고, 한우주는 차오르는 분노를 삭혔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한우주가 "술을 마셨긴 했지만, 어제 마셨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졌다. 알고 보니 한우주와 친한 기자가 단독 기사를 낸 것. 한우주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기자의 차를 부수며 분노했다. 이에 기자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한우주는 이시준과 경찰서에서 재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