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인간수업' 엔딩? 시즌2? 저도 궁금해요…한다면 무조건 참여"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동희(22)가 '인간수업'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동희는 7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감독 김진민 각본 진한새) 공개와 관련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부터 배우 인생 등 각종 대화를 나눴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로 지난달 29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해외 드라마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연출과 참신한 화법으로 단숨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의 성매매 문제를 직설적으로 다루고 우리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내며 한국 드라마의 금기를 깼다는 파격적인 도전작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그 결과, 공개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오늘의 한국 톱10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 중이다.

결말에 대한 논쟁도 뜨겁다. '인간수업'은 10회까지 쉴 틈 없이 치고 나가다 열린 결말을 맞이한다. 명확한 끝맺음이 없는 엔딩에 김동희도 "지수와 규리가 더 이상 풀어나갈 수 없을 거 같았고 지수가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저는 이 생각에서 막혔다. 그래서 주변에 많이 물어봤다. 궁금하다"며 웃었다.

이어 자신이 생각한 결말을 펼쳐놓았다. 그는 "지수가 새로운 조력자를 만날 수도 있고, 규리와 떠돌이가 될 수도 있다. 지수가 또 벌을 받을 수도 있고 지수와 규리 둘 중 한 명이 배신할 수도 있다. 저도 여러 가지 스토리가 떠올랐다. 쉽게 생각이 안 난다. 작가님께 한 번 여쭤보겠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른 상황. 김동희는 "시즌2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게 없다. 하게 된다면 저도 무조건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동희는 '인간수업'에서 부모의 가출 이후 청소년 성매매 브로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인 지수 캐릭터로 분해 정다빈, 박주현 등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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