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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된 KLPGA 챔피언십이 5월 14일 막을 올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7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천만원)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KLPGA 총상금 23억원에 우승상금 1억6천만원을 걸고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KLPGA는 "기존에 예정돼 있던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 61억원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고자 총상금을 7억원 증액하기로 결정, 총상금 30억원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KLPGA는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대회 개최에 있어 호반그룹과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그리고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의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KLPGA는 30억원으로 늘어난 총상금과 더불어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했다. 대회 개최 확정 이후 KLPGA 김상열 회장은 세계 3위 박성현(27,솔레어)을 비롯해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독려했고, 선수들 역시 그 뜻을 함께하며 대회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KLPGA는 해외투어 활동 선수의 출전으로 참가가 불투명해진 시드순위 하위 순번의 선수들을 위해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해 진행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영구 시드권자와 KLPGA 정회원 중 당해연도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포함한 2020시즌 KLPGA 시드권자 92명과 시드순위자 58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150명의 출전 선수는 KLPGA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가장 먼저 박성현을 비롯해 김세영(27,미래에셋), 김효주(25,롯데), 배선우(26,다이와랜드), 안선주(33,모스버거), 이보미(32,노부타그룹), 이정은6(24,대방건설) 등 7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대회 취지에 뜻을 함께하며 출전을 확정했다.
LPGA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 김효주, 박성현, 이정은6는 KLPGA 정회원 중 당해연도 세계 랭킹 2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위 이내에 있는 KLPGA 정회원은 총 8명이지만, 세계 1위 고진영(25,솔레어)과 11위에 자리한 박인비(32,KB금융그룹)를 비롯해 18위 유소연(30,메디힐)과 20위 허미정(31,대방건설)은 대회 출전을 고사했다.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하며, 코로나19에 지친 골프 팬들과는 중계를 통해 만나게 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완화되며 정부기관 시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됐지만, KLPGA는 "관중 입장을 제한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점과 더불어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선수,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버금가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LPGA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대회운영위원을 주축으로 방송, 스폰서, 선수분과, 대행사, 실행사, 골프장, 공식병원, 방역업체 등 각 분야의 대표 1인과 법률자문과 의료자문을 제공할 외부 전문가로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했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선수를 비롯해 협회, 대행사, 실행사, 미디어 등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장에 입장할 때마다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대회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증상 발생 여부 및 외출 동선 확인을 위해 매일 자가점검표를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 공동 이용 공간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대회장 곳곳에 배치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 대회장 내 설치될 별도 텐트로의 격리 절차가 진행된다. 이후 유증상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를 대기하면서 코로나 대응 TF가 소집돼 이후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KLPGA는 "선수와 캐디에게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되며, 운영 스태프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에게는 코로나19 예방 안내물을 배부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며 "라운드 종료 후 단체 식사 및 회식, 외부 활동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해 대회장 외부에서의 코로나19에 대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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