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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밥블레스유2'에서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가 예능감을 뽐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편 먹고 갈래요? 밥블레스유2'에는 '미스터트롯' 4인방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엄마가 쌍꺼풀 수술을 받으려 하시는데 하는 김에 밸런스를 맞춰 다양한 시술도 받고 싶어 하신다. 저는 지금의 엄마 얼굴이 좋은데, 변하는 게 서운하다. 설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다'라는 사연을 두고 MC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임영웅은 "저는 완전 찬성이다. 엄마도 꾸미고 싶은 자유가 있는 것이니까"라고 의견을 냈다.
반면 이찬원은 "엄마한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할 것 같다. 사실 미를 추구하는 게 엄마의 권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저희 엄마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입하니까 변하는 모습이 두렵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숙은 "나는 엄마가 (성형수술을) 하는 걸 존중해 주는 것도 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본인이 보기에 엄마가 예뻐도 엄마 스스로에겐 스트레스라면 성형수술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나래는 "제가 성형인으로서 살고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구라 선배님이 그러셨다. '인생이 강이라면 잔물결은 바꿀 수 있지만 큰 파도는 바꿀 수 없다'라고. 어차피 인생은 네 흐름대로 계속 가는 거라고 말이다"라며 "그러니 엄마가 원하는 인생, 하고 싶다면 응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20대 초반엔 발라드 가수가 꿈이었다. 여러 가요제를 나갔는데, 발라드를 부를 때는 상을 하나도 못 탔다. 그러다가 트로트를 불렀는데, 바로 1등을 했다. 당시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렀었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 질문에 답변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여자친구는 당연히 없다. 썸도 없다. 일이 바빠서 만날 틈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자친구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이다"라고 팬 사랑을 전했다.
또한 임영웅은 무대 위 버릇을 고백하기도. 그는 "'미스터트롯'을 하면서 알게 된 제 버릇인데, 마이크 잡을 때 손가락을 까딱까딱 엄청 그러더라. 나는 전혀 몰랐다. 누가 얘기를 해줘서 알게 됐는데, 그 이후로 계속 신경 쓰여서 안 그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저는 공연 전에 남대문을 자꾸 확인하는 심각한 버릇이 있다. 예전에 무대를 하고 내려왔는데, 한 팬분이 오셔서 제가 방송 내내 지퍼를 열고 있었다고 알려주신 적이 있다. 그다음부터 공연 전엔 계속 지퍼 끝을 잡고 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경연 때 보라색 속옷만 입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동원은 "엉덩이 부분이 찢어졌는데 계속 그것만 입는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임영웅은 가수 라디의 '엄마'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이찬원이 울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장민호는 "찬원이가 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엄청 운다. 어머니가 대구에 계시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올라오지 못해 '미스터트롯' 경연을 못 보셨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찬원은 눈물을 보이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임영웅과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끝으로 정동원은 "'밥블레스유' 이모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저희도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출연 소감을 남겼다.
[사진 = 올리브 '편 먹고 갈래요? 밥블레스유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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