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청주 KB스타즈 센터 박지수(22)가 올 여름은 WNBA(미여자프로농구)에서 뛰지 않을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는 올 여름에 WNBA 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한국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6-2017시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에 데뷔한 박지수는 이후 KB스타즈,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압도적인 골밑장악력을 발휘해 2018-2019시즌에 KB스타즈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도 했다.
WNBA에서도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18 WNBA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던 박지수는 곧바로 트레이드돼 라스베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WNBA에서 2시즌 통산 57경기 평균 1.9득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 역시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그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고, WNBA 역시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것. 당초 2020시즌은 오는 16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WNBA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즌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빌 레임비어 라스베이거스 단장은 “박지수는 지난 2년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최고의 팀원이었다. 우리는 박지수가 2021년에 에이시스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박지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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