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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 사장이 시즌 진행과 관련해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랜디 레빈 뉴욕 양키스 사장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TV프로그램 ‘굿데이 뉴욕’에 출연,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고 있는 2020시즌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해당 소식은 미국언론 ‘CBS스포츠’를 통해 상세히 보도됐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시즌 개막 연기를 거듭해왔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빠른 시일 내에 조정된 개막 일정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무국은 오는 6월 6일 캠프를 재개한데 이어 7월 2일 시즌 개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사무국은 이와 관련, 다음 주에 선수노조와 협의할 예정이다.
레빈 사장은 “메이저리그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시즌 개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돼 야구장에서 ‘플레이볼’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관중 동원과 관련된 견해도 전했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다. 이 때문에 한국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여 개막한 KBO리그도 무관중으로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레빈 사장은 만원관중은 어렵지만, 일정 수준의 관중을 동원해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견해를 전했다. 레빈 사장은 “개막 초기에는 적은 관중만 입장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관중들도 마스크, 장갑 착용은 필수여야 한다. 또한 야구장에 구호실을 설치해 발열증세를 비롯해 컨디션이 안 좋은 사람에게 곧바로 조치를 취할 필요도 있다”라고 말했다.
[랜디 레빈 뉴욕 양키스 사장.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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