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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승헌, 황신혜, 가수 조권과 MC몽, 웹툰 작가 기안84 등 스타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먼저 송승헌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 두 분의 아들이어서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해 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효심을 고백했다.
특히 송승헌은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분 모두 감탄을 자아내는 미모를 소유, '우월한 유전자'라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황신혜도 어머니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어머니의 사진을 올리며 "여자는 진짜 가꾸기 나름. 내가 헤어와 메이크업, 코디 다 해드렸더니 세상에나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요? 누가 80 넘었대. 여자의 변신은 무죄. 매일이 어버이날"이라고 전했다.
조권 또한 어릴 적 부모님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우리 엄마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귀한 자식이다. 내가 아들로 태어났 건, 딸로 태어났 건 우리 부모님한테는 귀한 존재이자 어떤 모습이건 어떤 성격이건 어떤 성향이건 날 무한하게 사랑해 주고 믿고 지지해 줄 분들이기에 단연 존경하는 0순위. 13세 꼬마 시절 무작정 가수하겠다고 서울로 간 나를 혼내지 않으셨고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도 묵묵히 기다려 주셨고 여러 가지 형태로 절대 나에게 강요하신 적이 없다. 6년 전 뮤지컬 '프리실라' 공연 커튼콜 때 환한 미소로 나를 향해 기립박수 쳐주신 부모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뮤지컬 '제이미'가 나의 가슴을 더 뛰게 만드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이렇다 저렇다 이래라저래라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악플러에게 직접 얼굴 보고 '아 당신은 실제로 보니 악플 쓰게 생겼네'라고 말하면 좋은가? 다들 좋아하는 게 있고 싫어하는 게 있다. 좋으면 보고 들으면 되는 거고 싫으면 안 보고 귀 닫으면 된다. 각자 고유의 색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그런 세계가 되길 2020년인 오늘도 바라본다. 그리고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도 항상 내 생각만 하시는 사랑하는 부모님 자랑스러운 '나'로서 앞으로도 효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MC몽은 1,000만 원 수표를 꽂은 꽃다발을 어머니에게 선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엄마 사랑해. 늘 우리 인생에 돈이 다가 아니었지만 엄마 이혼하고 아등바등 그 송파 가락대탕 뒤에 있는 지하방에서 내가 늘 다짐한 게 '엄마는 내가 꼭 지켜줄게'. 그냥 지켜주는 게 아니라 적어도 돈 때문에 힘들 일 없게 하는 게 내 꿈이었어. 가수고 의사도 박사도 대통령도 꿈이었던 적이 없어. 그냥 돈 걱정 안 하는 내 가족을 만들고 싶었는데 아들은 남들에게 욕먹어도 괜찮아. 꼬마 무당이 불효자라 해도 괜찮아. 늘 엄마는 내가 가장 착한 아들이라 했으니. 기부하지 마. 비싼 거 사. 이 사진 올리면서 고민했습니다. 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수 억을 줘도 그 안에 마음이 가짜면 그 돈도 가짜입니다"라고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사진 =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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