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개막전을 승리로 마친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이 올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은 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K리그가 개막했는데 무관중 경기여서 팬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지 않아 어색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쉽지만 시작을 잘한 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오늘 K리그가 개막했는데 무관중 경기여서 팬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지 않아 어색했다. K리그 개막전이었고 상대팀이 라이벌 수원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준비한 시간이 많았고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 시작을 잘한 것 같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의 몸상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어수선했고 팀 전체도 어수선했다. 지금은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 훈련을 즐겁게 하려했다.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을 때 선수들이 언제 시즌을 시작할지 몰라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개막전 일정이 나온 후 선수들이 목표를 가지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가 전세계에 중계됐는데.
"전세계적으로 온라인으로 방송되는 것 자체가 K리그에서는 처음일 것이다. 전세계에 K리그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엇보다 한국이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세웠고 리그가 개막할 수 있어 그런 궁금증들로 인해 전세계 중계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가지기보단 긴장감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했다. 가족과 친지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포르투갈의 한 방송사도 K리그 중계권을 획득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지만 K리그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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