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올 시즌에는 엔트리에 들어온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한화 이글스가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전날과 크게 다른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정진호(좌익수)-정은원(2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송광민(1루수)-오선진(3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이다.
베테랑 김태균과 이용규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유격수로 출전해 동점 스리런포를 날린 오선진이 3루에 들어가면서 송광민이 1루로 이동했다. 전날 에너지를 아낀 하주석은 다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용덕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도 이렇게 준비를 했다. 올 시즌에는 엔트리에 들어온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시즌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정이 타이트하다 보니 여러 선수를 잘 활용해야 장기레이스를 잘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1개월 정도 늦게 개막했다. 이미 10월 중순까지 일정이 잡혀있다. KBO는 추후 연기되는 경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 시즌에 한해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를 부활했다. 당장 다음주부터 적용된다.
올 시즌의 성패는 백업에 달렸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여름 이후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한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선수들의 체력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태균과 이용규를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다.
[김태균(왼쪽)과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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