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화 김이환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한화 김이환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1개.
김이환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4라운드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11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기회를 줬다.
한 감독은 "작년에 담대한 모습을 마운드에서 보여줘서 충분히 좋은 재목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가 부족했는데 좀 더 보완이 됐다. 제구력도 많이 좋아졌다.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1회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를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박병호, 이택근, 박동원 역시 삼자범퇴. 3회가 위기였다. 1사 후 임병욱과 박준태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하성을 몸쪽 꽉 찬 포심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가 위기였다. 1사 후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서건창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으나 김하성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정후에겐 몸쪽 승부를 하다 사구를 내줬다. 2사 만루서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볼넷을 4개 내줬으나 도망가지 않고 과감한 투구를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5회 1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한 것도 돋보였다. 포심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김이환.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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