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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개막과 관련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계획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당초 계획보다 약 50% 단축된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언론 ‘디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을 미뤄왔던 메이저리그가 2020시즌 개막과 관련해 큰 틀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12일 각 구단 사무국이 화상회의를 실시, 2020시즌 개막과 관련해 논의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논의된 사항을 13일 선수노조에 전달, 협의할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시즌은 팀별 80경기로 진행된다. 종전 162경기에서 약 50% 줄어든 일정이다. 또한 같은 지구에 소속된 팀들끼리만 맞대결하며, 최대한 각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팀에 한해 스프링캠프지 또는 다른 팀 구장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일정이 대폭 줄어든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5개팀에서 7개팀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로스터 역시 45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료체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올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는 앞서 언급한 틀대로 시즌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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