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미성년자 배우 정준원(16)이 음주, 흡연 논란을 일으켜 소속사가 대신 사과했다.
10일 온라인상에선 정준원의 SNS 게시물이라며 음주 및 흡연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사진 중에선 정준원이 또래로 보이는 이들과 식당에서 음주 중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겼는데, 소주병만 7병이라 충격을 준다.
또 다른 사진은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이 다 가려져 있는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으로, '정준원'이란 아이디의 사용자가 "수고했다"라고 글을 남긴 모습이다. 이 밖에도 전자 담배 판매 시도로 추정되는 사진, 맥주 음주로 보이는 사진 등도 있어 파문이 컸다.
결국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내고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정준원 측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정준원은 2004년생이다. '부부의 세계'에 해강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지선우(김희애)의 아들 이준영(전진서)이 학교에서 일으킨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했다. 극 중에선 준영이 해강을 폭행했다가 지선우가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전파 탄 바 있다.
이번 음주, 흡연 논란으로 향후 정준원의 '부부의 세계' 분량을 제작진이 어떻게 대처할지도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다. 다만 극 중 해강의 비중이 크지는 않다.
소속사에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터라 추가 입장이 더 나올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정준원은 그동안 '아버지가 이상해', '저글러스', '위대한 쇼'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진 = 다인엔터테인먼트, 온라인커뮤니티, JT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