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개막 2선발로 나섰던 송은범(36)이 다시 불펜으로 향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밝혔다.
LG는 지난 주 차우찬-송은범-정찬헌-타일러 윌슨-임찬규(우천취소)-케이시 켈리로 이어지는 6선발 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SK와의 경기는 차우찬이 선발투수로 나서며 13일 임찬규, 14일 윌슨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송은범은 구원투수로 대기한다.
류중일 감독은 "내일(13일)은 (임)찬규, 모레는 윌슨이 선발로 나간다. 은범이는 오늘부터 중간계투로 나선다"고 말했다.
송은범의 보직을 구원투수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류 감독은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많이 보유해야 한다"라고 향후 일정에 따라 송은범을 선발투수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열어뒀다.
LG는 지난 주말 윌슨과 켈리가 시즌 첫 등판을 치렀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윌슨은 4⅓이닝 7피안타 7실점, 켈리는 2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류 감독은 "핑계를 대자면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훈련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다음 등판 때는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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