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개막전 선발투수 차우찬(33)이 아깝게 퀄리티스타트(QS)를 놓쳤다.
차우찬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획득한 차우찬은 윤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최정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한동민에게 138km 직구를 던진 것이 우월 2점홈런으로 이어져 1-2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차우찬은 3회초 김강민과 윤석민을 2연속 4구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끝맺음했는데 4회초에는 최정을 선두타자 볼넷으로 내보냈고 역시 이것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정의윤에 좌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한동민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것이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1사 후 정의윤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한동민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줘야 했다. 이날 한동민에게만 4타점을 헌납했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 이날 105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LG가 8-4로 앞선 7회초 여건욱과 교체됐다.
[LG 선발 차우찬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SK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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