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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이 개봉을 다시 연기한다.
'결백' 배급사는 1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백'은 5월 27일 개봉을 확정 지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여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깊은 논의 끝에 6월 중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 및 관계자는 현 사태를 끊임없이 예의주시할 예정이며 관객 분들을 가장 적기에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개봉이 연기됨에 따라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와 일반시사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배급사 측은 "추후 일정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안내 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배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등이 출연하는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에서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초 지난 3월 5일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개봉을일을 5월 27일로 미뤘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심화되면서 다시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어서 개봉일을 확정 짓기가 쉽지 않다"며 "6월 중에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말로 미뤄질 수 있다. 어느 것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에 따라 최대한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키다리이엔티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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