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무야키치 등 5인방 K리그 데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충남아산의 신인들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부천과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0-1로 패했다. 경기에 패해 승점을 챙기진 못했지만 다른 큰 수확이 있었다. 바로 신인들의 활약이다.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구단 최초 외국인 선수 무야키치와 올해 입단한 배수용, 김인균이 선발 출전했고 김원석, 이상민이 후반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스트리아 연령별 대표 출신 무야키치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김원석과 교체되기 전까지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37분 박민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한 장면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J리그에서 3년간 활약하고 올해 충남아산의 유니폼을 입은 배수용은 장순혁의 파트너로 낙점받아 90분 내내 든든한 수비력을 보이며 박동혁 감독의 U-22 활용 폭을 넓혔다. 또한 청주대 출신 김인균은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전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중원대 출신 김원석과 중앙대 출신 이상민은 각각 후반 38분, 45분에 교체 출전하여 그라운드를 밟았다. 출전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신인으로서 당찬 플레이를 보여줬다.

충남아산은 선수단 중 3분의 1가량은 U-22 자원으로 K리그2 팀 중 선수단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편이다.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충남아산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승점 3점을 위해 대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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