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홈개막전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14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17일 열리는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개막전에서 강원에 역전패를 당했던 서울은 홈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원정 1차전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우리들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말에 중요한 경기가 있고 선수들의 준비도 그 어느때보다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디스크 수술과 여러 문제로 공백기가 있었다"는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선수들이 자기만의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주말 경기에서는 많은 선수 변화가 있을 것이다. 경기 출전이 배고픈 선수들이 나와서 승패에 상관없이 본인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공격적으로 공격 마인드를 가지고 임하기를 바라고 골이 많이 나는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강원전과 비교해 선수 변화를 예고한 최용수 감독은 "우리팀에 중심축이 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면서도 "젊고 가능성 있는 친구들이 나를 고무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게한다. 본인들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승부에 관계없이 기회를 과감하게 주고 싶다. 본인들이 그런 기회를 제발 잡았으면 좋겠다. 루니와 오언 메시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은 17-8세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나이에 관계없이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강원전 중원싸움에 대해 "강원을 만난다면 다음 경기에서 두번다시 그런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미드필더진에서 그 레벨에 맞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 슬로우스타터를 몇차례 경험했는데 그럴때마다 믿고 맡기고 수차례 같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포기도 빠르지만 선택도 빠르다"고 전했다. 또한 한찬희에 대해 "찬희가 젊은 나이답지 않게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과감하게 이번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경기 조율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기존 선수들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