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 정소민 주치의 선언하며 "오늘부터 1일"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신하균과 정소민이 주치의와 환자로 인연을 맺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에는 이시준(신하균)과 한우주(정소민)이 치유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우주는 이시준에게 "저 좀 치료해 주면 안 되냐. 저는 가족도 없고 친구는 한 명뿐이다. 무대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좋게 끝난 적이 없다. 다들 저를 쌈닭이라고 하면서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과 잘 지내보려고 눈치 보고 간, 쓸개 다 빼준 적도 많다. 남친이 바람이 날만하다. 나같은 애를 누가 좋아하겠냐"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번에 그러지 않았냐. 아픈 걸 인정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라며 자신의 치료를 부탁했다.

이시준은 "저 배고픈데 밥부터 먹으면 안 되냐"며 자리를 이동했다. 컵라면을 먹던 그는 한우주의 손목에 흉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흉터는 뭐냐"고 물었다.

한우주는 "그냥 호기심이었다. 저는 단 한 번도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다. 늘 살고 싶었다. 관심 좀 받으려다가 이렇게 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시준은 "원인 없는 질환은 없다. 뭔가 쌈닭이 된 이유가 있을 거다. 오늘부터 1일이다. 저는 주치의, 우주 씨는 제 환자다"라고 말했다. 이시준과 한우주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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