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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폐암 투병 중이었던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이 최근 좋아진 몸 상태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14일 김철민은 개인 유튜브 채널 '김철민TV'에 "기적을 만들어간다 #김철민 #괜찮아"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철민은 "지난 2019년 8월 6일 원자력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폐암 4기로 판정을 받았었다"며 "당시 폐 종양이 4,25cm 정도 크기였고 간, 림프절, 골반 뼈에도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호전된 몸 상태에 대해 설명하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아졌다. 일단은 폐 종양이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4.25cm 정도 크기였는데, 두 달 전엔 3.61cm였고 최근엔 3.53cm 정도로 줄었더라. 점점 줄고 있다는 게 희망적이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또 그는 간까지 퍼진 암세포가 사라졌다고 말하며 "간은 (암 세포가) 네 군데 정도가 심각하게 퍼져있었는데, 세 군데가 완전히 사라졌고, 한 군데가 미세하게 남아있다. 굉장히 기쁜 소식이다. 혈액검사는 완전히 정상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김철민은 항암제 복용 뿐만 아니라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의 효과도 입증했다. 그는 "제가 복용하고 있는 항암제 타그리소의 역할도 많이 해주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펜벤다졸의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항암제는 매일, 펜벤다졸은 작년 10월부터 일주일에 3일씩만 복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몸이 점점 좋아지고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의 기도가 하나님께 들렸는지 좋은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피부로 와닿고 느끼고 있다"며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꼭 살아서, 완쾌해서 돌려드리는 인간 김철민이 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유튜브 '김철민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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