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전남을 상대로 K리그2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제주는 16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에서 전남과 격돌한다. 지난 9일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제주는 이날 경기서 심기일전과 함께 전남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2부리그에서는 첫 맞대결이지만 상대전적에서 제주는 전남에 앞선다. 통산전적에서 40승 20무 16패로 크게 앞서고 있으며 최근 전남전 4연승 및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를 질주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 임덕근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제주에 입단한 임덕근은 서울이랜드FC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패스 성공률 82.4%로 안정적인 빌드업을 이끌었고, 2개의 인터셉트도 기록했다. 볼 차단은 8개로 팀내 최다 기록이었다. 이번 전남전에서도 22세 이하(U-22) 출전 카드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선수들의 동기부여도 크다. 정조국은 통산 381경기에 출전해 120골 29어시스트를 기록 중으로 이날 경기서 단 한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면 K리그 통산 10번째로 공격포인트 150개를 달성하게 된다. 윤보상은 이날 경기서 출전하면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운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4승 1무를 거두겠다는 5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랜드 전 한 경기를 치렀지만, 경기 후 선수단 전체가 절박함을 갖고 훈련에 임했다. 전남전은 원정경기이며, 부상자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처다. 그래도 대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리가 목표하는 1부리그 승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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