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6연승을 질주했다. 최고참 타자와 외국인타자의 한 방과 대타작전의 성공이 포인트였다.
LG는 16일 키움과의 홈 더블헤더 1차전을 잡으면서 5연승을 내달렸다. 마무리 고우석이 빠진 상황서 이상규, 정우영 등 젊은 불펜진의 마무리가 돋보였다. 2차전은 타선이 막판에 폭발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0-3으로 뒤진 경기를 3회에 어느 정도 만회했다. KBO리그 최고참 박용택이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2,3루 찬스서 키움 한현희와 9구 접전 끝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포심과 슬라이더에 적절히 반응하다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받아 쳤다.
그리고 8회말.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양현의 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0m 동점 솔로포를 폭발했다. 드넓은 잠실구장을 반으로 가르는 한 방이었다. 균형을 맞추자 흐름이 LG로 넘어왔다.
흔들린 양현이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줬고, 오지환이 바뀐투수 오주원에게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그런데 1사 2루서 오주원이 보크를 범하면서 1사 3루가 됐다. 정근우의 볼넷 이후 대차 작전이 적중했다. 채은성이 김태훈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결승 역전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김용의의 재치 있는 번트안타에 의한 1타점까지.
LG의 의도대로 완벽히 풀린 순간이었다. 그러자 류중일 감독은 9회 마무리로 송은범 카드를 꺼냈고, 키움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수를 챙겼다. 기분 좋은 6연승을 완성했다. LG가 시즌 초반 흐름을 탔다.
[채은성.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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