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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성시경이 감미로운 음색으로 아침 라디오를 빛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 김영철은 성시경에게 "라디오 출연을 본인이 응해주셨다. 2주 전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온다고 해서 '철파엠에도 나와야지'라고 했는데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제가 원래 라디오를 일부러 안 하는 이유가 앨범이 나오면 계속 하긴한다. 그런데 하기 시작하면 모든 방송을 다 해야하고, 한 곳에 나가면 다른 방송에서 '왜 우린 안 나와줘'라고 되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철이 "사적다큐프로 '온앤오프'를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동안침 100개를 얼굴에 맞았는데 요즘 관리를 엄청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영철의 말에 성시경은 "엄청 신경쓰는 건 아니고 나이들어서 시작하게 된 것 중 하나다. 그게 방송에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8일 금주 다이어트에 대해선 "제 생일인 4월 17일까지 금주하고 근 한달 간 다시 음주를 하고 있다. 알코올 요요가 왔다. 체형 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성시경은 FLEX 코너에서 가수 백지영을 언급했다. 백지영이 "머리는 빗고 왔냐. 선글라스 좀 벗어달라"고 짓궂은 농담을 던지자 성시경은 자신있게 선글라스를 벗으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김영철이 "백지영 씨께 커피 상품권을 보내드려야겠다"고 하자 성시경은 "왜 돈 많은 사람한테 상품권을 주냐"며 현실 친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성시경이 부른 드라마 OST를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너는 나의 봄이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성시경은 "내가 현빈 씨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원을 좋아하는 느낌으로 몰입하고 불렀다. 기왕이면 주인공의 입장이 되서 부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의 OST '너에게'가 흘러나왔다. 해당 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원곡으로, 성시경은 "'너에게'를 부를 땐 부담되지 않고 행복했다. 당시 서태지를 안 좋아한 내 나이 또래가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내가 가수가 됐어도 서태지를 만나본 적도 없고, 직접 통화도 못 했다. 문자를 보내도 회사를 통해 전달됐다. 그런데 녹음이 끝나고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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