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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까지 갔던 하우 전 감독이 퇴원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해 중환자실에서 시간을 보낸 아트 하우 전 감독이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퇴원했다"라고 전했다.
1946년생인 하우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활동했다. 선수로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감독으로서도 적지 않은 커리어를 남겼다.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시즌간 휴스턴,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오클랜드, 2003년과 2004년에는 뉴욕 메츠 사령탑을 맡았다. 통산 1129승 1137패.
특히 빌리 빈 단장과 오클랜드를 주제로 한 '머니볼'의 배경이었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오클랜드의 감독이었다.
그는 지난 15일 휴스턴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를 자아냈다. 코로나19 증상을 느낀 뒤 집에서 회복하려고 했지만 증상이 심해지며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고비는 넘긴 듯 하다. 하우 전 감독은 "5일 정도 긴 시간이었다"라며 "몸 상태는 조금 좋아졌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계속 호전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하우 전 감독은 향후 2주간 자가격리 할 예정이다.
[아트 하우 전 오클랜드 감독.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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