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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동료였던 박지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루니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즈를 통해 박지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후 루니와 7시즌 동안 팀 동료로 함께 활약했고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루니는 "박지성은 맨유의 성공에 있어 호날두 만큼 중요한 선수"라며 "12살의 아이에게 호날두를 아는지 묻는다면 '맨유에서 활약한 훌륭한 선수'라고 말할 것이다. 박지성에 대해 묻는다면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박지성과 함께 플레이한 선수들은 우리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선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나와 호날두와 테베스 같은 선수가 헤드라인을 장식한다"면서도 "하지만 박지성 같은 선수가 팀을 위해 펼친 활약을 보면 우리 만큼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루니는 박지성이 피를로를 철저하게 봉쇄했던 지난 2010년 열린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야기도 전했다. 루니는 "퍼거슨 감독이 AC밀란전을 앞두고 이야기한 것을 기억한다. 박지성에게 '오늘 역할은 볼을 터치하거나 패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피를로를 막는 것이라고 했다. 피를로는 40개의 패스에 그쳤고 95%가 백패스였다고 기억한다. 박지성이 믿기 어려운 마크를 펼쳤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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