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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배우 송지효와 김무열이 유쾌한 입담으로 신작 '침입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전 방송된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침입자'의 주역 송지효, 김무열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가장 익숙한 존재인 '가족'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과 비틀린 시선을 담았다. 특히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 저자인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송지효는 털털하고 친근한 이전의 이미지를 뒤로 한 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가 연기한 유진은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그녀를 낯설어하고 의심하는 오빠 서진으로 인해 감춰왔던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김무열은 25년 만에 만난 동생을 의심하는 서진으로 분해 다시 한번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침입자'를 통해 송지효와의 연기 대결은 물론이고, 아내를 잃은 후 가족을 지키려는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날 송지효는 "진짜 잠을 많이 못 자고 왔다"라며 '멍지효'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DJ 김영철은 "원래 평소 이 시간에 무엇을 하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무열은 "막 잠에서 깨는 시간"이라고 답했고, 송지효는 "저는 지금 엄청 자고 있을 때다"라고 고백했다.
송지효는 "밥 대신 잠"이라고 외치며 "아침잠이 많은 스타일이다. 잠을 포기하지 못한다. 평소 새벽 1-2시쯤에 잠들고 오후 1-2시에 일어나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촬영장에선 극과 극 온도차로 김무열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무열은 송지효와의 호흡에 대해 "영화에선 항상 서로 째려봤던 것 같다"라며 "연기할 때는 웃음기가 싹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극 중에선 오빠-동생 설정이지만, 송지효는 "현실에선 제가 김무열보다 한 살 많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무열은 "촬영장에선 (송지효에게) '형'이라고 불렀다. 평소에 너무 성격이 털털하시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송지효는 "이제 마흔 살이 됐다. 10대보다 20대, 20대보다 30대가 훨씬 재밌었다. 그래서 40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고, 김영철 역시 "저도 40대인데 너무 재밌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30대 끝자락에 있는 김무열은 "저는 40대가 되는 게 두렵다고 생각했다. 아직 겪어보지 못해서. 그런데 이런 마인드가 너무 좋은 거 같다. 저도 40대가 되면 이렇게 생각해야겠다.
이내 송지효는 "마흔 살이 안 좋은 점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지난 주에 뭐 했는지 모르겠고, 멀티가 안 된다"라며 "그 사이에 재밌는 건 영화를 두 번 봐도, 세 번 봐도 재밌다는 거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침입자'는 오는 6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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