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타디움의 야구가 그립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관중의 호응 속에 야구하는 날을 기다렸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NBC 사우전 캘리포니아에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을 7월 초에 개막해 82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커쇼는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개인훈련도 한다. "작은 체육관이 있어서 다행이고, 야구를 좀 할 수 있다. 뒤뜰에 약간의 공간이 있다. 컨디션 조절을 제대로 하고 있고 시즌까지 2주 정도 남으면 좋겠다.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커쇼는 야구의 복귀를 기원하면서도 세 자녀 칼리 앤, 찰리, 쿠퍼와 함께 하는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 "야구가 그립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확실히 집에 돌아오는 것에 대한 축복도 있다"라고 했다.
특히 다저스타디움에서의 홈 경기를 기대했다. 커쇼는 "야구를 하고 싶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저스타디움에서 야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난 그게 그립다. 그 모든 것이 그립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기본적으로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 무관중 경기다. 그러나 커쇼는 "경기장에 팬이 많을수록 신경이 좀 더 날카로워지고 아드레날린도 좀 더 많이 분비된다. 95마일 이상 던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구속을 올리려면 아드레날린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관중 입장을 원하는 것이다.
커쇼는 일찌감치 특정지역에서의 격리 시즌에 강력하게 반대했다. '애리조나 플랜' 등은 거의 백지화된 분위기다. 올 시즌이 열리면 다저스타디움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커쇼의 바람대로 관중의 환호 속에서 야구를 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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