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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던은 최고의 선수다."
ESPN을 통해 미국에 공개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빅히트를 쳤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됐고, 국내에서도 방영 중이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더 라스트 댄스'를 감명 깊게 시청했다.
아레나도는 20일 덴버포스트에 "내가 본 스포츠 다큐멘터리 중 최고였다. 마이클 조던은 최고의 선수다. 승리가 그의 주된 관심사였고, 그는 제 몫을 했다. 나는 그것을 좋아했다. 우승이라는 게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조던이 시카고 불스의 왕조를 이끌며 NBA를 평정하는 게 '더 라스트 댄스'의 주요내용이다. 아레나도는 "난 조던만큼 위대한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팀원, 가족, 팬 등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다.
덴버포스트는 아레나도와 야구 얘기를 이어갔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7월 초에 개막해 82경기 단축시즌을 치를 움직임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에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매뉴얼을 배포했다.
아레나도는 "내가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믿는다. 그저 야구를 하고 싶다. 다른 선수들도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걸 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겠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이 구단과 선수의 수입 50대50 분할 제안을 맹비난했다. 아레나도는 스넬의 의견에 동조하기도 했다. 그는 "스넬도 야구를 하고 싶어한다고 믿는다. 지금은 다시 국민을 위해 뛰면서 기쁨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스넬의 의견, 스넬의 의견에 동의한 아레나도에게 팬들의 비난이 있는 것도 안다. 아레나도는 "그들도 자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완전한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걸 팬들도 알았으면 한다. 이제 우리는 야구를 할 준비가 됐다. 지금 경기에 나갈 컨디션을 갖췄다"라고 했다.
[마이클 조던(위), 아레나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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