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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브레그먼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인연이 있는 소속사를 떠난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새로운 에이전트를 찾는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레그먼이 에이전트 브로디 스코필드와 결별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속사 클러치스포츠그룹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브레그먼은 왜 갑자기 새로운 소속사, 새로운 에이전트를 찾는 것일까. 르브론 제임스와 연관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BS스포츠는 "스코필드는 조일 스포츠 그룹을 운영했다. 클러치스포츠그룹이 지난 4월 이 회사를 인수해 브레그먼을 제임스와 같은 소속으로 뒀다. 제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이 클러치스포츠 그룹을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즉, 브레그먼과 제임스가 넓은 의미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최근 제임스가 휴스턴의 2017년 불법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CBS스포츠는 "제임스의 미디어 회사 인터셉션 스포츠가 휴스턴 스캔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라고 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브레그먼이 클러치스포츠에서 이탈하는 것은 제임스가 2017년 휴스턴의 불법 사인 스캔들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발표와 일치한다"라고 했다. 즉, 미국 언론들은 브레그먼이 제임스의 자신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불편함을 느껴 새로운 소속사, 새로운 에이전트를 찾는다는 지적이다.
한편, 브레그먼은 2024시즌까지 휴스턴과 계약됐다. 2021~2022년에는 1300만달러, 2023~2024년에는 3050만달러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브레그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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