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1루에 서 있고, 라인업에 있으면 좋다."
키움 손혁 감독이 간판타자 박병호를 다시 한번 신뢰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3경기서 47타수 9안타 타율 0.191 2홈런 7타점 7득점으로 좋지 않다. 안타는 9개인데 삼진을 16차례 당했다. 확실히 페이스가 좋지 않다.
그러나 손 감독은 박병호를 꾸준히 4번타자로 기용한다. 20일 고척 SK전을 앞두고 "1루에 서 있고, 라인업에 있으면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별다른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수도 멘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타자도 (멘탈에 따라)좌지우지되는 것을 느낀다. 병호는 괜찮을 것이다. 부담을 안 주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병호의 부진은 5번 타자의 생산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올 시즌 주로 5번으로 나서는 이택근과 박동원은 5번 타자로 충분히 자격을 갖췄다. 다만, 타점왕 제리 샌즈가 있었던 2019년의 무게감을 온전히 채우는 건 어렵다. 상대 배터리가 박병호에게 무리하게 승부하지 않는 건 맞다.
그렇다고 5번 타자를 고정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손 감독은 "상대성도 보고, 최근 흐름도 보려고 한다. 이택근이나 박동원 중 한 명을 쓰려고 하는데 이택근은 체력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다들 좋은 선수다. 어느 위치에서도 잘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5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건 맞다. 손 감독은 "5번 타자도 잘 치고 싶을 것이다. 안 맞는데 계속 5번에 두면 그 선수도 부담이 될 것이다. 당장 누구를 정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타격코치와 미팅을 하는데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게 5번 타자다. 그래도 지금 타격코치가 잘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