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시즌 세 번째 등판서 첫 승을 달성할까.
키움 이승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89개.
이승호는 연습경기서 포심패스트볼 제구가 좋지 않아 장타를 자주 얻어맞았다. 불안한 제구력은 시즌 개막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8일 고척 한화전서 6.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14일 고척 삼성전서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을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제이미 로맥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남태혁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위기가 왔다. 이홍구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창평에게 8구 접전 끝 볼넷을 허용했다. 김성현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김강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로맥에게 2B서 포심이 높게 들어가면서 우중월 역전 솔로포를 내줬다. 한동민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4회는 남태혁, 이홍구, 김창평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5회에는 2사 후 정의윤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승호는 3-2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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