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쌍갑포차' 황정음, 전생의 억울한 죽음→신비의 포차 주인 됐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월주(황정음)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다.

20일 밤 JTBC 새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가 첫 방송됐다.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신묘한 능력을 가진 어린 월주(박시은). 그는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는 세자(송건희)를 치유하라는 왕비(박은혜)의 명을 받고, 세자의 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흐르고 세자는 깨어났지만, 그의 꿈을 치유하기 위해 수많은 밤을 함께 보낸 월주는 흉흉한 소문에 휘말리게 됐다. 이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세상을 저주하며 자신의 목숨까지 끊어버린 월주.

500년 뒤, 월주(황정음)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신성한 나무에 목을 매단 전생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한다는 벌을 받은 것. 월주의 곁에는 관리자인 귀반장(최원영)이 함께 하고 있었다.

그리고 월주 앞에 몸이 닿으면 고민을 술술 털어놓게 되는 특이체질을 가진 한강배(육성재)가 나타났다. 한강배는 상사의 성추행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송미란(박하나)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도록 만들었고, 월주는 꿈을 이용해 송미란의 상처를 치유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월주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평범한 인간인 한강배가 송미란의 꿈에 따라서 들어온 것. 송미란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월주의 모습을 지켜본 한강배는 큰 감명을 받았다.

한편, 월주에게 염라대왕의 명이 내려왔다. 한 달 안에 마지막 남은 9명의 한을 더 풀어주지 않으면 지옥에 보내겠다는 통보였다. 특이체질의 한강배가 필요한 월주, 월주의 능력이 필요한 한강배. 두 사람이 한 배를 탔다.

'쌍갑포차'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카운슬링 드라마다. 배혜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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