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0)가 상대 선수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장면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한화 경기에서 나왔다. 9회말 KT 공격 당시 마운드에는 박상원이 서있었다. 그런데 KT 덕아웃에 있던 쿠에바스가 오른 검지 손가락으로 박상원을 가리키더니 이내 자신의 입에 갖다 대며 '조용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옆에 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함께 환하게 웃는 장면도 포착됐다.
박상원은 최근 기합 소리로 인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17일 대전 롯데전에서 투구를 하다 기합을 넣는 소리가 나왔고 허문회 롯데 감독은 타격에 방해가 된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결국 박상원은 롯데 덕아웃으로 걸어가 사과를 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야구 뿐 아니라 테니스를 봐도 소리를 지르는 선수들이 많지 않나"라면서 "박상원에게 기합 소리가 좋다고 이야기해줬고 경기 중 상대 덕아웃에 인사를 한 것을 두고 혼을 냈다. 경기 중에 그런 모습은 좋지 않다. 워낙 경기장이 조용하다보니 어필을 할 수도 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쿠에바스가 박상원에게 조롱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경기 종료 후 한용덕 감독은 KT 덕아웃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상대 선수가 불필요한 행동을 했다고 바라본 것이다.
다행히 양팀 간의 충돌은 없었다. 이에 대해 KT 구단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T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21일 kt-한화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한뒤 KT 덕아웃을 바라보고 있다.(첫 번째 사진) KT 쿠에바스가 박상원을 향해 '조용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SBS스포츠 중계 화면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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