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가 역전패 악몽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 및 LG전 4연패, 원정 5연패에서 탈출하며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가 됐다.
KT는 지난 22일 불펜 난조로 5-6 역전패를 당했지만, 재대결에서는 역전패를 설욕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타석홈런을 터뜨리며 KT의 승리에 앞장섰고, 선발 등판한 김민도 5⅔이닝 2피안타 7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하는 등 제몫을 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김민이 볼넷을 많이 허용했지만, 마운드에서 여유와 집중력이 돋보이는 호투를 했다. 같은 유신고 출신으로 배터리를 이룬 강현우도 신인답지 않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타석홈런을 터뜨린 로하스를 비롯해 박경수 등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부담이 가는 상황이었지만, 불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앞으로도 이런 위기들을 잘 이겨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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