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러브라인 대격변…서민재→천인우·이가흔→임한결 선택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하트시그널3' 시그널하우스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2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두 번째 공식 데이트에 나선 입주자 8인의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주 여자 입주자가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 입주자 2명에게 영화 티켓을 전하는 데이트 미션이 주어진 가운데 천인우, 김강열, 임한결, 정의동, 김강열은 영화 예고편을 보며 추리에 열을 올렸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김강열과 박지현은 놀이공원에서 교복 데이트를 즐겼다. 김강열은 "나 지금 떨고 있는 것 같다. 장난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웃긴데 시선 처리가 안 된다"라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식당에 가자며 김강열을 이끈 박지현은 벤치에 앉아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꺼냈다. 김강열은 "쉽게 할 수 없는 거다. 나한테는 좀 대단하다"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박지현은 "초반에 남자 주인공 노아가 앨리를 놀이공원에서 처음 만났다. 남자가 앨리한테 반하는 장면이 있다"라며 영화 '노트북'을 소개해주기도 했다.

임한결의 데이트 상대는 이가흔이었다. 두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가 장난감을 조립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밝기만 했던 이가흔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힘든 게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는 임한결의 말에 이가흔은 "마음이 굳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진 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둘은 롤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좀 전까지 고민을 토로하던 이가흔은 언제 그랬냐는 듯 "보라. 난 한 발로도 탈 수 있다"고 말하며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

와인 잔을 기울이며 드러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또 한번 꺼내 놓은 두 사람. 임한결은 "지금까지 쉬운 연애를 많이 했다. 싸우고 경쟁하면서 얻으려고만 했다. 이런 상황이 처음이어서 나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가흔이 "자존심 상한 일도 있었겠다"라고 넌지시 말하자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런 일이 있나' 싶기도 했다. 다들 그럴 거다"라며 애써 웃음 지었다.

'반려동물'이라는 공통사를 가진 정의동과 천안나는 각자의 반려묘, 반려견 사진을 공유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무려 세 표를 받은 천인우는 '공대 동맹' 서민재와 만나 마음을 터놨다. 천인우가 "한결이의 어떤 점이 좋냐"고 묻자 서민재는 "그 오빠한테서 뿜어져 나오는 뭔가가 있다. 내가 재밌는 편이기 때문에 상대까지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누가 나를 웃겨주는 것도 좋지만 내가 누구를 웃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또 "나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남자가 마음이 없고 안 맞는 것 같은데 표현을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천인우는 "지금보단 더 해도 될 것 같다"며 용기를 북돋웠다.

천인우 역시 "지현이랑 공식 데이트를 한 번도 안 해봤다. 아무래도 첫인상이 너무 좋았으니까 생각을 더 많이 하게됐다"고 고백했다.

입주자들의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김강열-박지현, 정의동-천안나는 서로 마음을 보냈고, 임한결은 서민재, 서민재는 천인우, 천인우는 박지현, 이가흔은 임한결을 선택해 예측단을 놀라게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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