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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전쟁 70년을 맞아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다큐멘터리 ‘바다로 가자’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주최하는 김 량 감독 3부작 특별 기획전,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특별전에 공식 초청되며 6월 최고의 화제작 다큐멘터리로 등극할 예정이다.
이해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깊은 트라우마를 찾아가는 작품 ‘바다로 가자’는 지극히 사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대한민국의 트라우마를 따뜻하고 사려깊게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바다로 가자’가 개봉 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 특별 상영되고,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김 량 감독의 디아스포라3부작 기획전이 확정되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다로 가자’는 실향민 3세대가 바라보는 1세대의 모습,실향민 출신으로 존재하지만 부재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역추적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세대들의 생생한 증언과 정곡을 찌르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고향의 예술적 의미, 분단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특히,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한국전쟁 70년,고향을 보다 - 김 량 감독 디아스포라 3부작’이라는 이름으로 감독의 전작을 상영하는 특별한 기획전이 열린다. 김 량 감독의 2013년 작품으로 남방한계선 아래 접경 지역인 철원의 마을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근 현대사를 마주하는 ‘경계에서 꿈꾸는 집’, 그리고 아제르바이젠과 냉전 중인 아르메니아 접경 지역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담은 2016년 작품 ‘영원한 거주자’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6월 16일(화) 오후 7시 30분에는 ‘영원한 거주자’ 상영 후, 6월 23일(화)오후 7시 30분에는 ‘바다로 가자’ 상영 후 김 량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필름포럼에서 6월 4일(목)오후 4시 30분, 6월 7일(일)오후 4시 20분 ‘바다로 가자’가 상영된다.
이처럼 ‘바다로 가자’는 뛰어난 작품성은 물론 깊은 메시지와 울림을 전하며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오는 6월 18일 개봉.
[사진 = 존 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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