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데뷔 첫 선발에 나서는 이건욱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SK 염경엽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날 선발투수 이건욱에 대해 언급했다.
이건욱은 동산고를 나와 2014 SK 1차 지명된 우완투수다. 2016년 1군에 데뷔, 통산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81을 남긴 상황. 올 시즌 구원으로만 2경기에 나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빠진 닉 킹엄을 대신해 이날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염 감독은 “투구수 100개도 가능하다”며 “정면승부를 했으면 좋겠다. 돌파하는 게 가장 좋다. 야구란 게 잘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니 그 동안 해왔던 것들을 충실하게 하면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날 3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루키 최지훈은 이날도 2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이건욱을 돕는다. 염 감독은 “시작이 3안타다. 잘 풀려서 좋은 것 같다”며 “공수주에서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우리가 키워야할 선수 명단에 있던 선수다.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SK는 이날 선발투수 이건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좌완 불펜 박희수를 말소했다.
[SK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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