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소형준이 5이닝 5실점했으나 타선이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3승 요건을 갖췄다.
KT 소형준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소형준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이다. 8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2실점, 15일 수원 삼성전서 6.1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21일 수원 한화전서는 5.1이닝 9피안타 2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느린 그림에 따르면 아웃으로 보였지만, 비디오판독 끝 원심이 유지됐다. 터커에게 초구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1사 후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황대인에게 투심을 던져 2루수 더블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 2사 후 김규성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한승택에겐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터커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좌익수 오태곤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실책성 플레이. 최형우를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나지완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선상 1타점적시타를 내줬다. 황대인에게 초구 투심을 던져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소형준은 4회 2사 후 김규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도 내줬다. 그러나 한승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1사 후 터커를 중전안타로 내보냈고, 2사 후 나지완에게 투심으로 승부하다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황대인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원준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소형준은 6-5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하준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투심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포심과 체인지업을 섞었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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