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노경은(36, 롯데)이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노경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사직 키움전에선 4이닝 4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친정 두산 상대 가장 최근 등판은 2018년 9월 12일로 당시 사직에서 5이닝 9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수월했다. 1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루서 최주환-김재환을 연속 범타 처리한 뒤 2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3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박건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정수빈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페르난데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폭투로 이어진 2사 2루 위기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고 극복.
4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에 이어 오재원-허경민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 몰렸다. 다행히 대량실점은 막았다. 박건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은 뒤 정수빈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페르난데스-최주환-김재환 순의 중심타선을 만난 5회는 공 9개를 이용한 삼자범퇴였다. 다만, 타선 지원 부족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5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98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에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7회말부터는 오현택이 마운드를 지킨다.
[노경은.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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