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김민이 결정적 실책으로 2점을 내주고 강판했다.
KT 김민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했다. 투구수는 97개.
김민은 최근 이강철 감독에게 포심패스트볼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이후 변화구 비중을 높이면서 안정감을 높였고, 이 감독에게 칭찬을 받았다.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의 부작용이다.
1회 1사 후 김하성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강민국의 송구가 1루 덕아웃으로 갔다. 2루 안전진루권이 주어지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이정후에게 볼넷, 박병호에게 투심을 몸에 붙이다 사구를 기록했다. 만루서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김웅빈을 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김혜성, 박정음, 박준태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그러나 3회에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서건창에게 볼넷, 김하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정후를 야수선택으로 내보냈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완벽한 4-6-3 더블플레이가 가능한 타구. 그러나 2루수 김병희가 잡다 놓쳤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김웅빈과 김혜성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김민은 4회 1사 후 박준태를 사구, 서건창을 투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박병호를 스트레이트 볼넷, 박동원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김웅빈에게 투심을 던져 번트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김혜성과 박정음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2로 뒤진 6회말부터 유원상으로 교체됐다.
[김민.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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