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스트레일리가 2승 요건을 갖췄다.
롯데 댄 스트레일리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9개.
스트레일리는 4일 휴식 후 5일 등판하는 패턴을 선호한다. 실제 허문회 감독은 스트레일리를 배려했다. 팀도 아드리안 샘슨이 빠진 상황서 스트레일리의 활용폭을 넓혀야 했다. 그러나 샘슨이 돌아오면서 스트레일리도 굳이 5일만에 나설 이유는 없다. 26일 부산 삼성전서 5일 휴식 후 6일만에 나섰다. 6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허 감독은 국내 선발투수들의 스케줄을 감안, 스트레일리도 5일 휴식 후 6일 등판을 지시할 방침이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슬라이더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좌익수 전준우 앞에 뚝 떨어졌다. 무사 1,2루 위기. 오재일과 김재환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사 후 박건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라나 류지혁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정상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정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오재일을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환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스트레일리는 4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최주환과 허경민, 박건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잇따라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류지혁이 희생번트를 하면서 1사 2,3루가 됐다. 정상호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전진수비하던 딕슨 마차도가 잡았고,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린 끝에 아웃됐다. 정수빈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대량실점을 피했다.
5회 1사 후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환과 최주환을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체인지업을 적극 활용해 재미를 봤다. 2-1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넘겼다.
[스트레일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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