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무열(39)이 아내 윤승아(38)에게 했던 취중 고백이 화제가 되는 것과 관련해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김무열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홍보차 인터뷰를 진행, 영화와 관련한 각종 이야기를 공개했다.
최근 윤승아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함께 등장하며 '사랑꾼' 면모를 발산하고 있는 김무열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유행했던 달고나 커피 제작에도 열중한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 특히 공개 열애 전 2011년 윤승아의 트위터에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해'라는 로맨틱한 멘트를 남겼던 그였기에 '사랑꾼 부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와 관련해 김무열은 "다들 너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현장에서도 저희 스태프들이 저보고 '달고나 커피 만드는 거 잘 봤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왜 이렇게 저를 놀리는 거 같은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아는형님' 나가서 트위터를 이야기를 했더니 주변에서도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10년이 됐다. 이게 언제까지 갈지 고민 중이다. 평생 오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의 '깡'처럼 '변수'라는 새로운 밈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에 "저도 싫지는 않다. 좋게 봐주시는 거니까. 하지만 비처럼은 못 할 거 같다. 비는 즐긴다기보다는 신났더라. 친구라서 그냥 이렇게 이야기하겠다. 고등학교 동창이다. '깡'도 당연히 봤다. 저는 막 나왔을 때 봤었다. 저는 하나의 문화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유튜브 댓글에서 문화가 만들어진 걸 몰랐다. 계속 회자가 되길래 '신드롬이 생기겠다'싶었는데 이미 생겼더라. '변수 신드롬'은 기대하지 않는다. 비는 월드스타이지 않냐. 제가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오는 6월 4일 개봉하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무열은 유진(송지효)을 의심하며 정체를 파헤치는 오빠 서진을 연기, 예민한 감정 표현부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서 개봉하는 첫 상업영화로 영화계 안팎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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