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뛸 6명의 외국인선수가 확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총 29명의 신규 신청 선수와 2019-2020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4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29명 중에는 과거 현대건설에서 뛰다 부상으로 팀을 떠난 밀라그로스 콜라(마야)도 보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습경기는 제출한 자료 및 영상으로 대체됐다.
선수 선발을 위해 총 120개의 구슬을 2019-2020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배분했다. 한국도로공사(노란색, 30개), IBK기업은행(파란색, 26개), KGC인삼공사(빨간색, 22개), 흥국생명(흰색, 18개), GS칼텍스(초록색, 14개), 현대건설(주황색, 10개) 순으로 자동 추첨기에 구슬이 투입됐다.
추첨 결과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GS칼텍스-현대건설-흥국생명 순으로 지명 순위가 배정됐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기존 외인 메레타 러츠, 발렌티나 디우프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나머지 4개 구단이 순서대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1순위 영예를 안은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의 안나 라자레바를 호명했다. 라자레바는 23세의 라이트로 신장 190cm의 장신 공격수다. 최근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라자레바는 영상통화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연경 때문에 한국 리그를 알고 있다. 유럽과는 다른 느낌인 것 같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많은 구슬에도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미국 출신의 캘시 패인을 뽑았다. 신장 191cm의 라이트로, 최근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어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터키리그에서 뛴 레프트 헬레네 루소(벨기에)를 지명했다. 외인 지명을 두고 고민이 깊었던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루시아 프레스코와의 재계약을 택했다.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순위 IBK기업은행-안나 라자레바(23, 라이트, 러시아)
2순위 KGC인삼공사-발렌티나 디우프(27, 라이트, 이탈리아) 재계약
3순위 한국도로공사-캘시 패인(25, 라이트, 미국)
4순위 GS칼텍스-메레타 러츠(26, 라이트, 미국) 재계약
5순위 현대건설-헬레네 루소(29, 레프트, 벨기에)
6순위 흥국생명-루시아 프레스코(29, 라이트, 아르헨티나) 재계약
[드래프트 주요 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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