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알칸타라가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좋은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투구수는 110개.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내용은 깔끔하지 않았다.
알칸타라가 친정 KT를 상대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11승을 따냈으나 KT와 재계약하지 못했고, 올 시즌 두산과 손을 잡았다. 순항한다. 이날 전까지 5경기서 4승을 따냈고, 네 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포심 구속이 150km대 중반으로 올랐다.
1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조용호를 야수선택으로 내보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선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154~156km 포심을 앞세워 장성우, 황재균, 문상철을 잇따라 삼진으로 잡았다. 3회 선두타자 천성호까지 다섯 타자 연속 삼진 처리. 심우준과 배정대도 범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여유를 가졌다. 4회 조용호, 로하스, 박경수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5회에 위기를 맞이했다. 1사 후 황재균에게 좌전안타, 문상철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강속구가 맞아나가기 시작했다. 천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심우준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조용호 타석에서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조용호의 땅볼을 직접 잡아 홈에 송구했으나 심우준이 먼저 홈을 밟았다. 김민혁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박승욱을 유격수 뜬공, 강현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알칸타라는 12-5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강판했다.
[알칸타라.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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